과정평가형 자격은 NCS를 기반으로 한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고, 내부 및 외부평가를 거쳐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교육·훈련생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그림 출처: http://c.q-net.or.kr)

"실무 중심의 현장 최적화된 인재를 기르는 과정평가형 자격"에는 교육·훈련과정부터 평가까지 NCS가 녹아들어있습니다.

교육·훈련과정을 실시하고 내부평가의 문제를 출제하는 교육훈련기관의 교·강사에게도, 교육·훈련을 받고 내부 및 외부평가에 응시하는 교육훈련생에게도 NCS와 훈련과정의 응용은 중요한 사항입니다.

그럼 NCS가 과정평가형 자격의 평가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과정평가형 자격에서 평가는 크게 내부평가와 외부평가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내부평가

과정평가형 자격에서 내부평가는 교육·훈련기관이 주관하여 실시합니다. 평가를 시행하는 것도, 그 과정을 점검하는 것도,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해당 기관의 역할입니다. 기관에서는 각 능력단위가 끝날 때마다 해당 능력단위에 대한 평가를 준비하게 되는데, 능력단위 여러 개를 묶어서 하나의 교과목을 만든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에는 하루에 여러 능력단위를 동시에 실시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능력단위 별로 평가하여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점수를 산정합니다.

또한, 기관에서 실시하는 내부평가는 NCS 능력단위 속 "수행준거"를 잘 평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행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직무 내에서라도 능력단위에 따라 서로 다른 방법으로 내부평가를 실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헤어 미용사를 예로 들어서 생각해보면 이것이 당연하다고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객을 위한 만족감을 제공하는 능력을 기르는 '고객 응대 서비스' 능력단위와 고객의 두발을 실제로 다듬는 '원랭스 헤어커트' 능력단위는 동일한 방법으로 평가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정평가형 자격의 편성기준에서는 내부평가를 실시하는 방법을 지정하여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표 출처 : http://c.q-net.or.kr)

'고객 응대 서비스' 능력단위의 경우에는 < 평가자 질문, 구두발표, 역할연기 >의 방식으로,

'원랭스 헤어커트' 능력단위의 경우에는 < 포트폴리오, 서술형 시험, 작업장 평가 >의 방식으로 내부평가 방법이 서로 다르게 지정되어 있습니다.

제시된 내부평가 방법 중 한 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내부평가를 실시하면 되고, 한 가지로만 평가하여도 문제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제시된 내부평가 방법으로 실시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실제로 과정을 처음 운영하는 신규 기관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점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2. 외부평가

과정평가형 자격의 외부평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여 실시합니다. 그 이유는 국가에서 직접 교육·훈련과정의 인증을 담당하여서 과정평가형 자격증의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종목별 산업계 수요와 특성을 반영하여 외부평가를 실시하게 되는데, '무엇을 알고 있는가?'가 아닌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과정평가형 자격에 참여한 과정들은 기관에 특성에 맞는 수많은 선택능력단위(혹은 자유 선택능력단위)를 포함하여 과성을 편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평가는 해당 종목의 '필수능력단위' 만을 평가합니다.

그런데, 외부평가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이 조건을 이수자 결정 조건이라고 하는데,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교육·훈련생은 과정 미이수자로 처리되므로 주의하여야겠습니다.

1. 각 능력단위의 출석률이 75% 이상

2. 실시된 내부평가에서 모든 능력단위의 점수가 각각 40점 이상일 것

3. 모든 훈련과정이 종료되었고, 모든 능력단위의 내부평가에 응시할 것

이 세 가지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아무리 우수한 훈련생이라고 하더라도 외부평가에 응시하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평소에 교육·훈련기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외부평가는 크게 1차와 2차 시험으로 나뉘어 실시합니다.

(1) 1차 시험(지필형)

1차 시험은 지필형으로 실시합니다. 아무리 현장 중심의 과정평가형 자격이라도, 작업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은 필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훈련과정의 편성기준에 제시된 필수능력단위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기 위한 지필형 시험을 실시합니다.

기능사의 경우 1시간, 산업기사, 기사 및 서비스 종목의 경우 1시간 30분의 시험을 실시하게 되며, 문제 유형은 객관식과 주관식이 혼재합니다.

(2) 2차 시험(실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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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험은 실무형으로 실시합니다. 2차 시험은 산업계 주도로 종목별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되는데, 문제 해결형, 작품제작, 면접 등 다양한 방식 중에서 해당 필수능력단위의 평가에 적합한 유형을 정하여 시험을 진행합니다. 문제 유형 및 종목에 따라 제한시간은 상이합니다.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외부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CQ-Net 홈페이지의 자료실에서는 외부평가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험자 유의사항과 함께, 예시 문제도 제공되니 한번 연습삼아 풀어보면서 학습내용을 복습하는 것도 외부평가에 대비하는 좋은 자세일 것입니다.

또한, 지필평가에 대비하여 시중에 나와 있는 검정형 자격증 대비 참고서를 활용하여 공부하는 교육·훈련생이 많습니다. 하지만 과정평가형 자격은 "NCS 기반"의 외부평가를 실시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NCS 학습모듈 혹은 학습모듈을 바탕으로 개발된 교육·훈련기관의 교재가 더 저렴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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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기반의 내부평가와 외부평가가 버겁고 힘들 수 있지만, 그것이 훈련생과 교수자 간의 지속적인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현장에서 일 잘하는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장 중심형 인재 육성, 과정평가형 자격!